대체로 미국 성장주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반대로 조금 안정적인 배당주를 선호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현금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고배당주를 찾는 분들을 위한 정보를 드리려고 합니다. 미국 주식, 해외 고배당주 중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이고 인기가 있는 것들만 선별했습니다.

고배당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단연 현금 흐름입니다. 꾸준한 배당과 높은 배당률로 계좌에 달러가 계속 쌓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쌓인 달러는 한화로 바꿔서 사용하거나 재투자가 가능합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현금이 필요한 분들이 많이들 투자하시는 것 같습니다.
고배당주는 초장기로 보기는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보통 성장주들의 장기적인 주가 상승률이 배당을 한참 뛰어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주는 배당성장주도 있고, 포트폴리오에 성장주를 섞어 보완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주식들은 미국 주식 중에서도 고배당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종목을 추천하는 것은 아니며 단순히 정보 정리 및 제공입니다.
1. 알트리아
알트리아 그룹은 미국의 담배, 와인 회사로 1985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주 사업은 필수 소비재인 담배 유통으로 일반 담배와 전자 담배를 유통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말보로가 알트리아의 브랜드입니다.
배당금은 포스팅을 하는 시점 기준으로 7.98%, 약 8%로 높은 편입니다. 알트리아의 주가는 47달러이며 분기별 배당금은 0.94 달러이고 배당월은 1, 4, 7, 10월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배당 성장 연수는 무려 52년으로 상당히 장기간 성장해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5년 간의 배당 성장률은 8%입니다.
아쉬운 부분은 흡연율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부분인데, 제품 가격 인상과 전자담배 등으로 방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장률이 감소하지도 않고 높아지지도 않으며, 매년 크게 변동이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엑슨모빌
미국의 대표적인 정유주, 엑슨모빌입니다. 세계적인 에너지 회사로 석유, 천연가스 사업이 주력입니다. 한국에서는 워런버핏이 투자를 많이 한 정유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지도는 부족하지만 옛날에는 애플과 시가총액 1위 경쟁을 했을 만큼 크고 역사가 깊은 기업입니다.
현재 배당률은 조금 아쉬운 편인데, 3.32%입니다. 원래는 훨씬 높았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워렌 버핏 매수 등을 거쳐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내려왔습니다. 최근 5년 간의 배당 성장률은 5%, 성장 연수는 40년이고 배당월이 1, 4, 7, 10월로 알트리아와 같습니다.
정유 섹터는 몇 십년 간 유효하다고 하지만 친환경 에너지나 신재생 에너지가 차차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니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AT&T
미국의 통신 회사로 한국의 KT라고 보시면 됩니다. 통신 및 미디어 사업을 하고 있고, 영화 쪽에서 유명한 워너 브라더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 사업은 장거리 통신망 및 통신 기술 관련 사업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배당률은 5.7%로 높은 편이며, 배당 성장률은 10년으로 봤을 때 1.68%로 낮은 편입니다. 38년 동안 배당 성장을 해왔는데 기간에 비해서 배당 성장률은 조금 아쉬운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1, 4, 7, 10월 배당입니다.
당장의 배당률은 매력적인 주식이지만 장기적으로 주가가 횡보중이며, 최근 몇 년 간은 약간의 하향을 보여주고 있어서 우려가 있습니다.
4. 버라이즌
앞서 얘기한 AT&T의 경쟁사로도 널리 알려진 버라이즌은 미국의 통신사입니다.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주력인 통신 분야부터 미디어, 검색엔진 등 종류가 넓습니다. 배당주 순위에서는 빼놓을 수가 없는 주식입니다.
배당률이 6.29%로 연속 배당 성장은 짧지만, 16년 동안 배당을 인상한 것이 특징입니다. 10년 동안 연평균 배당성장률은 3%로 나쁘지 않으며, 배당월은 2, 5, 8, 11월로 알려져 있습니다.
5. VFC
이 주식은 약간 생소하실 수 있는데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는 대부분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스페이스, 디키즈, 반스 등의 유명한 의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49년 연속으로 배당을 인상했으며, 현재배당률은 4.6%입니다. 모든 주식이 그렇듯 주가에 따라 배당률 변동이 있으며, 주가가 낮을 때 매입하시면 7%도 볼 수 있습니다. 배당월은 3, 6, 9, 12월이고 연평균 배당성장률은 약 2.47%입니다.
배당 분야는 훌륭하지만, 실적의 변동 폭이 약간 큰 편인 것 같습니다. 주가 또한 코로나 때 크게 상승한 이후 많이 떨어져 2011년도 정도에 머물고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배당이 높지만 너무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들은 제외하고 선정했습니다. 이것보다 배당주는 아주 많으니 여러 번에 걸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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