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흘러갈수록 갈수록 반도체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서, 반도체 주식이나 ETF에도 관심을 갖는 분들이 자연스레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펀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SOXL ETF입니다. 구성 종목과 주가, 배당금 등의 정보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SOXL의 근간이 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는 대표적인 글로벌 반도체 지수입니다. 티커는 SOX인데 여기서 뒤에 L이 붙으면 롱 SOXL이고 S가 붙으면 SOXS가 되어서 숏입니다. 고배율의 레버리지이다 보니 단기 투자를 위해 투자하시는 분들이 많은 편이고 간간히 장기투자를 위해 투자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배수는 SOXX로 SOX와 등락이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SOX는 1993년에 상장되었고, SOXL은 2010년에 상장해서 지금까지 운영되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2023년을 기준으로 현재 대략 13년 정도가 되었고 역사는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는 지수를 구성하는 몇 가지 원칙이 있는데 미국 기업은 아니여도 상관없지만,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이어야 합니다. 시가총액은 100만 불 이상, 발행 주식 1500만 주 이상을 충족하는 상위 30개의 종목을 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당연하게도 SOXL에 적용됩니다.
SOXL ETF 구성 종목
SOXL ETF의 상위 종목 10개를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위는 17퍼센트를 차지한 Dreyfus Government Cash 라는 현금성 자산인데 저희는 무슨 기업이 있는지가 중요하니 제외하고 기업만 나열해 보겠습니다.
- 브로드컴 9%
- 퀄컴 8%
- 엔비디아 6%
- 인텔 6%
- 암드 4%
- 마벨 테크놀로지 4%
- TSMC 4%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4%
- KLA 4%
- 어플라이드 메테리얼 4%
상위 종목 이렇게 구성되어 있으며, 비중 차이가 엄청 크지는 않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미국의 상장 주식만을 포함하므로 국내의 반도체 기업은 없습니다. 위 10개 종목을 포함해 총 종목수는 36개입니다.
리밸런싱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확인해 보니 위에서 얘기했던 현금성 자산의 비율도 주식시장에 따라서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SOXL 주가
아래는 상장 이후부터 지금까지 최대 기간으로 잡은 SOXL ETF의 차트입니다.
보시다시피 코로나 때 크게 상승했다가 현재는 주가가 부진한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차트로만 보면 기존의 가치로 회귀한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한창 올랐을 때는 커뮤니티에서 SOXL에 너도나도 투자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언급이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반도체 자체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들어간 반도체보다 앞으로 들어갈 반도체가 더 많고, 추후에 반도체로 만든 제품들의 큰 부가가치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모두가 예상 중인 4차 산업혁명이 뚜렷해질수록 가치가 높아질 것 같습니다.
3배이기 때문에 변동성은 역시 큰 편입니다. 차트를 멀리서 보면 단기적으로도 그렇게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TQQQ처럼 엄청난 변동성을 가지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OXL ETF 배당금
배당이라고는 하나도 없을 것 같은 SOXL에도 배당금이 있습니다. 연 배당률은 약 0.1%이니까 오늘 기준의 주가인 17.33달러로 계산해 보면 0.17달러가 됩니다. 주당 배당금이 약 217원인데, 배당률이나 배당금은 주가에 따라 변동이 있으니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OXL은 분기배당이고 배당금은 3, 6, 9, 12월에 지급하고 있습니다. SOXL의 구성 종목 기업들이 성장함에 따라서 배당 또한 성장할 확률이 있으나, 3배 레버리지라서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연 보수, 수수료는 0.9%로 ETF 중에서는 비싼 축에 속하지만 다른 3배 레버리지에 비교하면 약간 낮은 편입니다. 레버리지로 많이 언급되는 TQQQ는 수수료가 0.95%로 사실상 별 차이가 없습니다.
SOXL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같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은 글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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