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총 1위, 사우디 아람코 주가와 시가총액 순이익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주식을 오래 하셨다면 한 번씩 들어보셨을 만한 사우디 아람코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람코는 한국에 에스오일의 모기업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고, 뉴스에도 잊을만하면 한 번씩 나왔던 것 같습니다.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직접 운영하는 석유, 정유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사우디에 있는 다란이라는 곳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원래는 미국에서 자본을 넣어서 키웠던 회사인데 당시에는 이름만 들으면 알법한 엑슨, 모빌, 스탠다드오일 오브 캘리포니아, 텍사코라는 4개의 회사가 지분을 가지고 운영했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가 아람코 지분을 취득해 국영화를 했습니다.

 

현재 아람코는 매출 1500억, 자산 2700조로 추정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정유사 입니다. IPO를 시작한 이후에는 시가총액 1위를 달성했었는데, 애플에 밀려 내려오면서 그 이후에 최상위권 내에서 계속 왔다 갔다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장은 2019년에 했고,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사우디 아람코 주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상장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의 역사가 굉장히 짧습니다. 2019년도 말에 상장해서 사실상 4년 정도밖에 안 됐습니다.

 

 

우하향과 우상향을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대략적으로 보자면, 코로나 때 급상승했다가 제자리로 돌아온 모양새입니다. 상당히 안정적인 기업으로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이 상태를 유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주가는 32.4 SAR로, 코로나 직후를 제외하면 30대 초에서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SAR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리얄이라는 통화로, 3.75 리얄이 1달러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계산해 보면 32.4 리얄은 약 8.6달러입니다.

 

아람코 시가총액

아람코의 시가총액은 약 2조 1000억 달러로 한화로는 약 2700조에 달합니다. 순위는 계속해서 변동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과 셋이 경합을 지속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2022년에는 1등을 했다가 다시 내려와서 지금은 3위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아무리 내려가도 5위 안에서는 계속 머물 것 같습니다.

 

추이를 보자면 주가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추후에 좀 더 밀려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애플과 마소가 어닝을 낼 때마다 올라가는 것에 반해 아람코는 큰 변동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우디 아람코 순이익

아람코의 순이익은 2021년에는 11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금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2022년 4분기의 순이익이 발표되지 않아서 계산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공개된 1,2,3분기의 순이익이 40 ~ 90% 정도 상승한 것으로 보아서는 아람코 2022년 순이익이 약 1800억 정도를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작년의 순이익과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보고 계산한 단순 추정치이며, 정확하지 않습니다.

 

아쉽게도 아람코는 외국인 개인 투자자의 매입이 불가능합니다. 외국인인 경우에는 5년 이상 운영했고 50억 달러 이상 운영해야 거래가 가능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매입을 하는 방법에는 아람코 주식이 편입되어 있는 ETF를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 Franklin FTSE Saudi Arabia ETF
• iShares MSCI Saudi Arabia ETF

이렇게 두 펀드에 아람코가 들어있는데 비중은 10% 이하로 낮은 편입니다. 사실상 아주 간접적인 매수만 가능하고 직접 매수나 직접 매수에 가깝게 가지고 있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추후에 런던이나 싱가포르에 추가 상장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있어서 나중에는 거래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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